중세 시대의 왕비 힐리는 남편 루이왕에게 가문이 몰살당한 뒤 자신도 처참히 살해당한다. 하지만 신비로운 루비의 힘으로 그녀의 영혼은 자신과 이름, 외모가 똑같은 현대의 한 여자에게 빙의된다. 하필 그 여자는 냉혈한 CEO 오스틴 클라크와 결혼한 상태였다. 현대 기기들에 적응하지 못하고 고대 예법대로 행동하는 힐리의 모습에, 이미 이혼 합의서까지 내밀었던 오스틴은 그녀를 더욱 멀리한다. 여기에 오스틴을 짝사랑해 온 소꿉친구 캐롤라인까지 더해져 힐리를 끊임없이 괴롭히고 괴롭힌다. 한 자선 경매회에서 힐리는 가문의 유물인 루비를 되찾기 위해 1억이라는 큰돈을 써버리고, 화장실에서 시비를 거는 캐롤라인을 화끈하게 때려눕힌다. 낙찰 대금을 갚기 위해 그녀는 차용증에 서명하고, 1년 뒤 이혼하기로 합의한다. 이후 시동생 크리스의 제안으로 영화 오디션을 보게 된 힐리. 자신의 비극적인 과거 기억을 연기에 녹여내며 감독을 감탄시키고 단숨에 주연 자리를 꿰찬다. 하지만 오스틴은 자존심 때문에 그녀의 연기 활동을 반대하고, 두 사람의 갈등은 깊어만 간다. 앙심을 품은 캐롤라인은 야생마를 이용해 힐리를 다치게 하려 하지만, 힐리의 뛰어난 승마 실력에 계획은 거품으로 돌아가고 오스틴이 캐롤라인의 계략을 폭로한다. 그날 밤, 두 사람은 함께 술을 마시며 속마음을 터놓고 급속도로 가까워진다. 한편, 루이 왕 역시 루비를 통해 현대 상태로 타임슬립 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. 힐리를 감시하며 캐롤라인을 배후에서 조종하는 루이. 그의 목적은 힐리의 피를 이용해 다시 시공간의 균열을 열고, 과거로 돌아가 자신의 왕좌를 되찾는 것이었다.